오소리 A씨의 초대2, 2025, MMCA 다원에술 <<숲>> 설치&참여 퍼포먼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다원공간, 촬영: 파인더스아카이브
극본 내용
대기실 중앙엔 실로 매단 유토가 지상에서 170cm 위에 있고 아주 미약한 핀조명이 그 유토를 강조하고 있다. 유토의 약간 뒤에 안내자가 서있다. 유토를 중심으로 타원형으로 총 10개의 의자가 놓여있다. 사람들은 운영요원의 안내에 따라 들어오는 대로 굴쪽에 위치한 의자부터 차례대로 앉는다.
1,구멍 체조-5분- 실, 유토
약 30초의 침묵 후, 실에 매달린 유토를 조각가의 자세로 주물럭거리다가 (좀 떨어져서 한번 보고 다시) 모양을 만든다. 다 만든 뒤에는 유토 아래 손을 내밀며 가리킨다.
“여러분 이걸 바라보면서 천천히 눈을 깜박입니다. 깜박, 깜박, 깜박, 깜박.. 빠르게, 더 빠르게, 아주 빠르게. 눈을 감아주세요." (안내자는 참여자들 뒤 어둠 속으로 가 선다.)
(5초의 정적)
“눈, 그리고 눈 주위의 근육들을 느껴보세요. 전기로 된 가느다란 실이 있습니다. 그 실이 눈 주위를 맴돕니다. 찌릿찌릿.
전기가 코로 내려갑니다. 콧구멍 주위를 어슬렁거립니다. 벌렁벌렁 그러다 몸속으로 쏙~ 들어갑니다. 그리곤 혀 끝을 간지럽힙니다”
입술을 들락날락 하다가 입에서 빠져나와 손가락 끝에 닿습니다. 손 끝에 흐르는 따듯한 피가 느껴집니다. 피를 따라가봅니다.
“몸 속을 돌다가 배꼽으로 빠져나옵니다. 그리고 엉덩이 구멍으로 들어가서 쭈욱 올라오다 심장을 만납니다. 심장의 대동맥 깊은 구멍으로 스며듭니다”
“이제 전기는 당신 전신의 모든 구멍에서 발산됩니다. 큰 구멍부터 피부에 있는 미세한 구멍 하나하나까지 열립니다. (5초 정적)
“이제 발산된 전기를 다시 모아봅니다. 신체의 한 곳을 정합니다. 그곳에 단 하나의 구멍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집중해보세요.
“우리의 숨이 그 구멍으로 들어오려 합니다. (안내자는 크게 숨을 쉰다) 숨들을 들여보내 주세요. 모든 존재의 숨이 들어올 수 있게 구멍을 열어봅니다.
크게 더 크게" (안내자는 크게 숨을 쉰다) (잠시 정적)
“이제 나는 없어지고 오로지 하나의 구멍만이 남습니다. 이 구멍을 통해 우리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눈을 뜹니다. 우리는 구멍으로 갑니다”
약 30초의 침묵 후, 실에 매달린 유토를 조각가의 자세로 주물럭거리다가 (좀 떨어져서 한번 보고 다시) 모양을 만든다. 다 만든 뒤에는 유토 아래 손을 내밀며 가리킨다.
“여러분 이걸 바라보면서 천천히 눈을 깜박입니다. 깜박, 깜박, 깜박, 깜박.. 빠르게, 더 빠르게, 아주 빠르게. 눈을 감아주세요." (안내자는 참여자들 뒤 어둠 속으로 가 선다.)
(5초의 정적)
“눈, 그리고 눈 주위의 근육들을 느껴보세요. 전기로 된 가느다란 실이 있습니다. 그 실이 눈 주위를 맴돕니다. 찌릿찌릿.
전기가 코로 내려갑니다. 콧구멍 주위를 어슬렁거립니다. 벌렁벌렁 그러다 몸속으로 쏙~ 들어갑니다. 그리곤 혀 끝을 간지럽힙니다”
입술을 들락날락 하다가 입에서 빠져나와 손가락 끝에 닿습니다. 손 끝에 흐르는 따듯한 피가 느껴집니다. 피를 따라가봅니다.
“몸 속을 돌다가 배꼽으로 빠져나옵니다. 그리고 엉덩이 구멍으로 들어가서 쭈욱 올라오다 심장을 만납니다. 심장의 대동맥 깊은 구멍으로 스며듭니다”
“이제 전기는 당신 전신의 모든 구멍에서 발산됩니다. 큰 구멍부터 피부에 있는 미세한 구멍 하나하나까지 열립니다. (5초 정적)
“이제 발산된 전기를 다시 모아봅니다. 신체의 한 곳을 정합니다. 그곳에 단 하나의 구멍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집중해보세요.
“우리의 숨이 그 구멍으로 들어오려 합니다. (안내자는 크게 숨을 쉰다) 숨들을 들여보내 주세요. 모든 존재의 숨이 들어올 수 있게 구멍을 열어봅니다.
크게 더 크게" (안내자는 크게 숨을 쉰다) (잠시 정적)
“이제 나는 없어지고 오로지 하나의 구멍만이 남습니다. 이 구멍을 통해 우리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눈을 뜹니다. 우리는 구멍으로 갑니다”
기획 및 제작, 연출 : 홍이현숙
조연출 : 김이중
출연(안내자) : 서동현, 유승협
공간 디자인: 홍이현숙, 김이중
사운드 디자인: 강민구, 이보영
설치: 정근수
프로젝트 매니저: 최소연
리허설 협력: 김규상, 김세욱, 김소현, 김찬우, 박소연, 송유경, 유한솔, 임민수, 이신후, 정윤영, 천근성, 홍승택
제작지원: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
조연출 : 김이중
출연(안내자) : 서동현, 유승협
공간 디자인: 홍이현숙, 김이중
사운드 디자인: 강민구, 이보영
설치: 정근수
프로젝트 매니저: 최소연
리허설 협력: 김규상, 김세욱, 김소현, 김찬우, 박소연, 송유경, 유한솔, 임민수, 이신후, 정윤영, 천근성, 홍승택
제작지원: 국립현대미술관 다원예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