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개인전 / 관훈갤러리
The 9th solo exhibition / Kwanhoon Gallery

2006



작업을 보기위한 최소한의 설명
이 비니루방은 내가 사는 집의 심리적 공간을 전시장으로 옮겨 온 것이다. 입구에 들어섰을 때의 공간은 거실인데 은색 빗금이 있는 회색 비니루 장판이 깔려 있다. 안쪽 공간은 안방인데 바닥은 장지를 모방한 노란색 비니루 장판이다. 나는 이 작업 속에서 되도록이면 바닥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도록 설치하였는데 그것은 시각적으로 바닥이 가지는 여러 가지 메타포를 생각해보도록 하기 위함이다. 아줌마와 고양이는 둘 다 바닥을 박박 기며 삶을 이어간다. 프로젝터는 4000안시(ANSI lumens)의 것을 두 개를 사용했는데 모두 바닥을 크게 보여주기 위함이다.
전시장의 모든 소리는 거실쪽의 고양이가 비니루 봉지를 가지고 노는 소리로 통일하였는데 비니루의 서걱거리는소리가 전반적인 우리의 비루한 삶과 부박한 일상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 작업들은 집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끊임없이 찍어 뽑은 일종의 다큐멘타리들이라고 할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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